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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골프산업박람회 (KGIS) - 자연과 함께 하는 골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4. 1. 24. 14:39
교육박람회, 하우징브랜드페어, 클라우드펀딩 강연에 이은 이번주 네 번째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시 경에 일산 킨텍스에 도착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내내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골프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사고를 바꾸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시장에 들어섰다. 때론 아이처럼 순전히 새로 접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을 때, 기대치 못한 '무언가' 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시장에 들어가니 사람이 몇 없었다. 전시 마지막 날이고 세미나도 없는 날이어서 그런 듯 했다. 덕분에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전시장에서 내 눈에 크게 들어온 것은 두 가지 였다. 장비와 잔디.
1. 장비
잔디, 호수 등을 관리하기 위한 장비가 다수를 이루었다. 잘 몰라서 그랬겠지만, 동일한 목적을 가진 장비 간에는 큰 차이가 있어보이지 않았다. 색상 등 디자인만 조금씩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골프장 소유자 및 운영자 입장에서는 장비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듯 했다.
2. 잔디
잔디를 잘 키우기 위한 각종 화학 약품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그 화학 약품들을 보고 있자니 환경 문제가 떠올랐다. 그 넓은 골프장의 잔디를 위해 뿌리는 다량의 화학 약품들이 지하수나 빗물을 통해 퍼지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게 되었다. 업체들이 환경에 무해하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것이 정말로 무해한 것인지 영향 정도가 미비한 것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생각만 한 것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골프장은 자연과 연관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어 있을 것 같았다. 잔디 뿐만 아니라 나무나 꽃, 물도 신경쓸거라 생각했다.
앞으로 환경을 위한 기술은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노인층이 두터워질수록 더욱더 자연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한강르네상스, 실내 작물재배, 옥상정원 등을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연을 가꾸는 기술은 더욱더 각광받을 수 있고 활성화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화학 약품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해서 자연을 가꿀 수는 없을까?'
'생태계 조성 공간과 도시를 어울리게 만들 수는 없을까?'
'닭둘기라고 불리는 비둘기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
'아파트 도심에 토끼를 풀어놓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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