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공부를 하고 밥을 먹는데 친구가 말을 꺼냈다.
"나 호텔 알바하려구. 하루에 10시간도 가능해서. 하루에 5만원 정도면 괜찮지 않나?"
새학기에 복학에 여러모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요즘 혹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시청역에 프라자 호텔에서 알바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첫날부터 늦잠..
그나마 가까웠기에 택시를 타고 출근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들어가서 유니폼 갈아입고 귀중품을 맡기니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처음엔 결혼식 준비부터 시작했다.
테이블 및 의자 세팅하는 정도??
이걸 마무리하면 곧장 점심을 먹으러 간다.
12시나 1시가 된 것은 아니지만 결혼식이 점심에 이루어지니 미리 먹는 것 같다.
점심시간은 30분 정도 준다.
누가 밥 빨리 먹어야된다고 하던 그건 아니었다. 그냥 무난히 먹고 내려가면 된다.
점심을 먹으면 이제 본격적인 준비시간이다.
나 같은 경우 처음이라서 그런지 연회장 손님들이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곳에서 일했다.
여기서 하는 일은 서빙..
이 시간이 제일 힘들지만 제일 빨리가기도 한다.
본래 10-22시까지 였는데 4시30분에 끝나고 말았다. 일이 없다나...
그리고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특히 서빙할때...
서빙할 때 조금씩 한다고 눈치는 그렇게 안준다.
한 번 '겨우?'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했다.
처음인데 뭐 어쩔거야? 단기 하루 알바인데.ㅋㅋ
뭐,,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한 번씩 하기엔 좋은 거 같다.
개강하고 여유 있으면 또 해야겠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