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예술인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4. 8. 18. 07:33

    나는 정말 이성적이다.

    이성적이다 못해 감성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계속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


    내 머리로 자연스레 생각되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다른 사람의 사고를 따라가보려고 노력을 한다.

    프로그래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나는 프로그래머다'를 읽었고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인턴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페이스북 '미술지식인'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이런 글을 보았다.



    내가 본 예술인들은 자존심이 정말 쎄다.

    본인만의 색깔이 있고 그것을 존중받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지는 모르겠지만,

    6~7시에 등교하고 11시에 하교할 때 보이는 미대생들을 보다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위와 같은 상황은 정말 안타깝다.

    수년간, 수십년간 쌓아온 것 자식 같은 작품이 저렇게 쓰인다면...

    정말 가슴아플 것이다.


    사실 '미술마케팅' 수업을 들으면서도 이런 생각을 못했다.

    왜이리 자존심을 부릴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당장 먹고살기 힘든데 왜 그럴까라는게 주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괜한 자존심을 부리는 나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사람은 본인이 투자한 만큼 존중해주기를 원하고,

    그 정도란 것은 본인이 기준이기 때문에

    '나' 기준으로 존중해주면 안된다는 것을.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