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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6. 19. 23:08
1. 어떻게 읽게 되었을까?
이따금씩 서점에 간다.
큐레이터가 어떻게 배치했는지,
사람들이 어떤 책에 관심을 갖는지 보는 것은 재미있다.
그러다가 관심이 가는 책이 있으면
노트에 책 제목을 적거나 핸드폰으로 표지를 찍어둔다.
이번에는 전과는 다른 책을 골랐다.
평소에는 사회과학 분야를 주로 읽었지만,
이번에는 작정하고 생명공학 분야 책을 골랐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고자 한 것도 있고
생소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2. 어떤 내용일까?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생충에 대한 내용이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한다.
기생충마다 치료법도 알려준다.
기생충을 하나의 인격체처럼 묘사한 점이 다소 신기하다.
읽다보면 기생충이 친구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책의 구성부터가 착한 기생충, 독특한 기생충, 나쁜 기생충이다.
사진만 좀 눈에 익으면 내용은 재밌다.
3. 읽고 나서
기생충은 곳곳에 있다.
하지만 너무 조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을 지키면 될 것 같다.
이미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연스레 배웠다.
읽다보니 바이러스 생각이 났다.
둘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친다.
저마다 숙주가 있다.
다른 숙주에 들어가면 경기를 일으킨다.
적어 놓고 보니 정말 닮아보인다.
둘 다 잘 모르기 때문일까?!
지구 생태계 변화가 기생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졌다.
기생충도 지구를 구성하는 한 주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이 예상치 못한 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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