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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2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2. 7. 6. 22:06



     나는 영화를 텔레비전을 통해서 자주 접해요. 채널을 돌리다 문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영화를 보고말지요. 오늘도 역시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 스파이더맨2를 보게 되었어요. 이번 영화를 볼 때도 역시 이리저리 생각을 하며 보았고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even though sometimes we have to be steady, and give up the thing we want the most. Even our dreams."

    주인공 피터파커의 숙모가 피터에게 한 말이에요. 영어로 적은 것은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위한거구요. 비천한 영어 실력으로 해석을 해보자면 이렇게 할 수 있네요.

    "가끔씩 우리는 계속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그런데 그 때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할 때도 있지. 심지어 그것이 우리의 꿈이더라도."

     이 대사에 대해 이해를 돕기위해 간략하게나마 관련된 줄거리를 적어볼게요.

     파커는 M.J.를 좋아하지만 스파이더맨으로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해요.(도와주고 싶다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려는 것 같아 보이지만요.) 그러다가 M.J.와 사랑을 하고싶어서 스파이더맨이기를 포기하고 지내죠. 그러나 역시 본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죠. 그러다가 저 말을 들은 거에요.

    우리도 그럴 때가 있을 것 같아요. 일도 해야하는데 사랑도 하고 싶어하죠. 실제로는 파커와 반대의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겠네요. 사랑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 또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어쨌든. 결국엔 하나는 다소 양보를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되겠네요.

    그러나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결국 결말에서 스파이더맨과 사랑을 다 갖게 되잖아요. 어쩌면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는데도 그것을 굳이 나누어 선택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할 때 한번 다시 생각해보자구요. 정말 이것이 선택의 길인가. 두개 다 할 수 있지는 않을까.


    *부수적인 여담*

     한편으로는 남자친구 있는 여자를 뺐을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나네요. M.J.와 결혼 날짜를 잡았지만 피터를 잊지 못하는 M.J.는 다시 피터의 품으로 돌아가죠.

     솔로인 여자들은 골키퍼가 많지만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는 골키퍼가 한 명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을 빼먹은 것 같네요. 그만큼 남자친구 있는 여자의 골문은 작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여담이니 쉬이 보고 넘어가시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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