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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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3] 자본투자자에 대해서'수'의 이야기/투자 일기 2015. 9. 8. 20:20
세상에는 다양한 투자자들이 있다. 투자를 증권사 등으로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자원을 다른 사람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정의하면, 그 스펙트럼은 훨씬 더 다양해진다. 나는 그 중에서 특정 투자자를 자본투자자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1. 정의: 자본투자자는 기업 운영의 최후 버퍼인 자본을 매입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누리는 지원자이다. 이들은 소유를 목적으로 자본을 매입하며 왠만해서는 이를 매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지속적으로 기업과 켜뮤니케이션(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 및 심층적인 대화)을 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그들 나름의 직관, 통찰력, 논리, 분석력 등을 기반으로 한다. 2. 행동: 그들의 행동은 매입과 지원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매입은 일회성 행위이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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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근로자가 되기 위한 점검 2015.09.07'수'의 이야기 2015. 9. 7. 16:47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지식경영』을 읽다보니, 입사한지 1년이 지난 지금 나의 모습을 재점검할 필요성을 느껴 이 글을 적는다. 나는 쓰면서 일한다. 그동안 공부를 어떻게 했을 때 효과적이었으며, 일을 할 때 어떤 모습이 자연스러울지 생각해보았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노트 필기를 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듣는 내용을 적고 끝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토의 혹은 업무 중에는 오가는 내용을 적고, 그 내용을 다시 살피며 재구성하였으며, 그 과정 속에서 내용이 가감되기도 하였다. ⇒ 어디서든 노트를 지참해야 하며, 그 노트 필기 내용은 시간이 되는대로 즉시 재정리해두어야 한다.진행 과정에 허점이 생기면 실수가 생긴다.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 자세하고 세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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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2] 내일 내 주식의 가격이 폭락한다면?'수'의 이야기/투자 일기 2015. 7. 12. 21:14
주식계좌를 2009년도에 개설했으니, 벌써 개설한지 햇수로 6년이다. 그러나 아직도 아마추어에 불구하다. 투자의 결과인 수익률도 좋지 않다. 최근처럼 좋아보이는(?!) 장에서도 제대로된 수익이 나지 않으니, 이 분야에서 나잇값은 아직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주식의 본질, 제대로 된 투자, 나에게 맞는 투자 등에 대해 회고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이 되고 중국 증시가 약 33% 정도 가라앉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 내일 폭락한다면?"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제대로 된 기업은 '아무런 변화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50% 하락했다고 해서, 삼성전자의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거나 사람들이 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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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기 1] 주식 투자에 있어_수급, 적정가, 개인의 재무제표'수'의 이야기/투자 일기 2015. 6. 10. 13:17
1. 수요와 공급 여기에서 수요와 공급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아닌 수요와 공급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기관, 외인, 개인의 거래량과는 다른 의미이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곳에서 형성이 된다. 다시 말하면, 특정 가격을 두고, 한 사람은 효용보다 높다고, 다른 한 사람은 효용보다 낮다고 판단할 경우에 거래가 이루어져 가격이 형성된다. 2. 적정가 적정가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정의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는바가 적고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이벤트로 인하여 가격이 낮아진 경우이다. 이때 이벤트가 기업의 가치에, 기업의 영업에 영향이 없을 경우 변동 전 가치가 상대적으로 적정가에 가깝다. 이러한 투자 방법을 통해 장기 투자는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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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랜스에서 인턴을 마치고 [2014.06.16 - 2014.08.29]'수'의 이야기 2014. 8. 31. 14:06
[넥스트랜스에서 인턴을 마치고] 1. 우연, 그리고 진실됨정말 처음 시작은 모두 우연이었다. 자연스레 이쪽 분야에 대해 알게되었고, 어쩌다 신청한 2학년 수업 덕분에 넥스트랜스에서의 인턴 기회를 얻게 되었다. 출근 첫 날에 첫 미팅에서 안면이 있는 분을 만났고, 그 분은 대표님 친구였다. 이런 우연은 내게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말해주었다. 이어서 순간순간을 얼마나 조심히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지금 하는 행동 하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 주었다. 2. 되지 않는 이유가 아닌, 되는 이유일전에 스타트업은 안 되는 것이 너무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안 되는 것 보다는 되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넥스트랜스에서, IR 자료 목적의 스토리라인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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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고민 14.07.30'수'의 이야기 2014. 7. 30. 23:48
케이큐브 임지훈 대표의 강의 후, 인사를 드리면서 강하게 한 마디 들었다. "VC 하지마요. 누가 믿고 투자하겠어요."그리곤 다음 사람에게 인사를 드리셨다. 이 한마디를 듣고"아, VC는 전문성을 가진 후에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는 내가 어디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정 산업에 전문성을 갖자니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겠다.해당 산업에는 해당 학과가 전문성을 가지기 쉬운데, 경영학과 생이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산업은 무엇일까.꼭 해당 학과가 전문성을 가지기 쉬우리란 법은 없을까.투자, 경영, 사업개발.내가 잘 할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일까.내가 하고 싶어하는 것은 어느 것일까.저 세 개 중 하나가 아니라 다른 것일까. 덕분에 생각이 많아졌다.하고자 하는 것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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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정의 14.07.27'수'의 이야기 2014. 7. 27. 21:19
[정의]나는 언제 어디서나 사업의 문제를 천천히 생각함으로써 해결하는 전문가이다. - 사업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의 문제는 고객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행동을 살피는 능력이 중요하다.- 고객에는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도 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는 고객도 있다. 이 두 고객 모두 살펴야 한다. [향후 방향성]이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국내 기업이든 외국 기업이든 상관없다. 단, 내가 관심이 있는 산업이나 업종이 보다 재미가 있으므로 유리하다.- 어떤 기업인지보다는 내가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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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뚫어보자.'수'의 이야기 2014. 6. 3. 08:48
이번 학기는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중간고사 점수가 생각보다 낮았고 한 과목의 기말고사 점수도 기대보다 낮았다. 팀프로젝트도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욱이 내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방법에 의문이 들었다. 학점으로는 도저히 내 역량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격증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속 고민을 하다가 5월 마지막 주에 생각을 전환하였다. 학교 공부를 중요시 하지 말고 실제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쌓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번 학기에 학점이 3.0이 나오더라도 4학년 1학기까지 학점이 3.8이 나온다는 점이 영향이 없었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세 가지이다. 첫째, 똑같은 HBR 영어 아티클을 두 쪽 이상 매일 적고 있다. 이 방법은 그 아티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