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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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나기 류슌의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3. 9. 23:13
1. 들어가며이 책은 초기 불교의 교리에 근거한다.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철학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그래도 저자가 예를 드는 등 최대한 편하게 설명하려고 한다.다행이다.책이 두껍지도 않아 읽다보면 금방 읽게 된다. 2. 기억에 남는 내용- 근심은 내 자신으로 부터근심은 자기 스스로 만든다고 한다.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반응하는데서 괴로움이 온다고 한다.그러니 그저 현상으로 바라보라고 한다.반응 이전에 앞서 판단에도 신중하라고 한다. - 유익한지좋고 나쁜지를 생각하다보면, 괴로움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그러니 유익한지 생각하라고 한다.상대에게 유익한 것을 하라고 한다. - 지금 할 수 있는 것미래에 있을 일을 생각치도 말라고 한다.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한다.미래의 일보다는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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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룽의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3. 5. 11:47
1. 들어가며이 책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험 때문인지, 그 이후 책 제목이 머릿 속을 멤돌았다.그러다 결국 관악구의 U-도서관 서비스를 통하여 대출을 하게 되었다. 2. 자녀가 바라는 미래 vs 부모가 바라는 미래이 책에서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생각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그 차이는 아래와 같다. 부모는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자녀에게 특정 방향을 권고한다.자녀는 가치관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한다.자녀의 가치관은 부모의 세대와는 다르다.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생기고 만다.그러나 결국 자녀는 부모와의 관계(혹은 효)로 인하여 부모의 결정을 따른다. 저자는 이러한 자녀들에게 원하는 것을 하라고 강조한다.본인의 생각 아래에서 주체적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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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포터의 『맨박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2. 26. 23:47
1. 들어가며남녀차별과 성차별.민감한 주제이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야기하기를 꺼려하는 주제이기도 하다.그래서 더욱더 알고 싶었다.하지만 여자가 아니니 여자의 입장이나 생각에 대하여 제대로 알기 어려웠다.그렇지만 여자들이 하는 말에서는 남자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았는 듯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내 의문을 해소해줄 것 같았다.그만큼 남녀 모두의 생각을 정리하고 수립해서 작성된 것처럼 보였다.마침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 내 기대는 충분히 충족되었다. 2. 남성성이 책은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기준으로 설명한다.그 '고정관념'은 남성 우월주위이다.이는 여성을 소유물로 간주하는 생각이나 성을 상품화하는 행위 등으로 이어진다.책에서는 이를 포괄하여 '맨박스'라고 명한다. 남성 우월주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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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2. 19. 23:21
1. 우연히 읽게 된 책이사 이후 주변을 거닐다 보니, 집 근처에 작은 도서관 하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가서 회원 등록을 하니 책을 빌릴 수 있었다.워낙 작은 터라 보고 싶은 책을 보기 위해서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았다.그래도 기왕 방문하였으니 책을 하나 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그 때 생각났던 저자가 유시민 작가였고,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서명에 관심이 갔다. 2. 저자가 책을 쓴 시기책을 읽다보면 당시에 저자의 감정이 느껴진다.이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배경을 모르면 다소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그렇다고 내가 그 배경을 설명할 정도로 알고 있지 않다.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약간의 인내가 있다면 오해의 여지는 작을 수 있다.저자가 그 배경에 대해서 서술하기도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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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사야카의 『편의점 인간』- '보통'에 대한 기준?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2. 3. 08:46
1. 이 책은 사회에서 '보통'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한 여자의 삶을 그린 내용이다. '보통' 인간이 되기 위하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후루쿠라의 모습은 사회가 정의하는 '보통' 인간의 모습을 극대화 한다. 2, 사회에는 알게 모르게 정해진 '보통' 인간의 모습이 있다. 사람들은 이를 무심코 받아들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강요받기도 한다. 혹자는 이를 두고 고정관념(streotype)이라 명명할지도 모르겠다. 3. 지인으로부터 고정관념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가치관의 차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에 대부분 공감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알게모르게 옳고 그름에 대하여 판단하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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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석의 『바이러스 쇼크』- 전염과 치사율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1. 23. 23:10
1. 친숙한 사례바이러스.모르는 용어와 처음 보는 내용들이 불쑥 튀어나올 것만 같아 두려운 주제다.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독자의 심경을 알기라도 하는지 익숙한 사례로 글을 써 내려 간다.최근에 국내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사태라던지,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조류 독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책을 읽는 내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이 때문인 것 같다. 2. 세계화는 위험?!바이러스는 다른 종 간에 접촉으로 인하여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그래서 그런지 세계화가 이루어진 오늘날, 해외 여행으로 인하여 바이러스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과거 스페인 사람들이 남미를 개척할 때 수많은 원주민들이 사망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한다.그렇다고 해외 여행을 금지할 수는 없으니...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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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원의 '똑똑하게 사랑하고 행복하게 섹스하라' - 몸으로 하는 정신적 대화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6. 12. 25. 20:44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로 사람 간의 관계, 특히 남녀 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책에는 사실 연인 관계 보다는 부부 관계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적혀있다. 하지만 섹스에 대하여 생각하는데는 충분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섹스란 몸으로 하는 정신적 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섹스는 몸으로 하는 것이지만, 그 안에서는 연인/부부 간에 대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 전에 쌓아 온 관계까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별개로 이 책에서는 다소 신선한 관점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여자의 성에 대한 인식에 대한 내용이다. 사회적인 인식 및 교육으로 인하여 여성들의 성에 대한 태도가 다소 위축이 되어있고, 그렇기에 여자들이 본인의 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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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명 2030』- 태양광발전과 전기차는 온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6. 8. 15. 20:48
"태양광 발전은 경제적이다."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위험성은 대체에너지에 대한 욕구를 키웠다.그리고 저자는 태양광 에너지가 그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할부나 리스 등으로 소비력이 높아지면 대중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리있는 이야기다.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집중화된 발전에서 분산화된 발전으로 발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수년 전만하더라도 전기차에 대한 한계가 자주 언급되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누구나 전기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실제로 일본, 유럽, 미국에서는 전기차인 테슬라S나 리프 등이 돌아다닌다.하지만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대중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고, 책에서 언급된 테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