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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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실전 가치투자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23. 20:47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 속에 떠오른 질문은 단 한가지다. 당신은 주식을 왜 사는가?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돌이켜보니 나는 기업의 일부인 주식을 사서 그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싶었기에 주식을 시작했었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이 책에서 워렌버핏은 기업을 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는 기업 그 자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본 후 마지막에 가격을 본다고 했다. 물론 나 또한 그러한 과정을 거치는 듯 했으나 그가 그랬던 것만큼 기업을 중점적으로 본 것 같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된 나의 실수이다. 또다른 나의 실수는 돈을 버는 것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그는 버는 것을 강조하지 않았다. 반대로 갖고 있는 돈을 어떻게 잘 쓸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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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리딩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19. 08:42
1. Skillful스킬에 대해서 나와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기술들을 사용하면 확실히 자신이 원하는대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든다. 원하는 답변으로 유도할 수 있고 유도하지 못하더라도 자연스러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이것이 좋은 것일까.너무 기술 중심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기술 하나하나 나열해가면서 글을 써 내려간다. 이런 구성으로 글을 읽기에 편한 것은 맞지만 단순한 기술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게도 만든다. 어쩌면 구성의 문제라기보다는 내용의 문제일 수도 있다. 계속 스킬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2. 대화스킬 중심적이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스킬을 중시하면서도 상대방을 대하는 마음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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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형 인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15. 11:46
우리는 살아가면서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더 정확하게는 일이 잘 풀리더라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 왜 그럴지 궁금해왔고 이 책이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이 책은 별말하지 않는다. 그저 약간 생소한 용어로 "나 자신을 바라봐라."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그렇게 따라오도록 만든다. 나는 그 방법을 다 따라하지는 않았다. 호흡하는 것과 어디에 집중해야하는지 정도만 따라한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또는 읽으려고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기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것만 받아들이면 된다는 생각 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다. 살면서 나 자신을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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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섹슈얼리티에 말을 건네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15. 10:35
이 책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할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내게 아무런 지식도 주지 않았다. 희안하다.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가 내 머리 속으로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언뜻 보면 작가는 철학과 섹슈얼리티라는 단어로 나를 매료시켰을지도 모른다. 아니, 내가 그 말에 끌려 책을 폈을 뿐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계속 읽었다. 참 희안하다. 분명히 이 책이 내게 전해주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계속 읽게 된다. 이상한 것 같은데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이 책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계속 읽도록 유도한다.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점들에 대해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 뿐이다. 답은 주지 않는다. 그냥 질문만 던진채 글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이 책이 답을 주지는 않지만 대학 강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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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이야기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10. 16:04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1.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온다. 나가모리 사장이 일본전산을 일으키고 이끌어가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 방법들은 간략하게 3Q 6B로 나타낸다. 그런데 과연 이 방법이 다른 기업에서도 적용이 될까? 2. 과연 이 책에서는 저러한 방법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씌여진 것일까. 표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이런 생각 때문에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저러한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 3. 나가모리 사장이 취한 방법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는 사람을 흔들려고 한 것 같다. 배려를 하지만 그렇다고 잘해주지만은 않는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행동하게끔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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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여 땅이여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6. 8. 12:17
답답한 마음에 소설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때 생각난 작가는 내가 기억하는 몇 안되는 작가 중 한 명인 김진명 작가다. 그동안 읽었던 책 외에 어떤 책이 있을까 도서관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김진명 작가답게 역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문체의 소설이었다. 과학 정말로 과학은 만능일까. 정말로 무속신앙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가 올까. 모든 것을 다 과학으로 설명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건축은 서양 건축과 동양 건축의 특징이 다르다. 서로 다른 것을 각자의 관점으로 설명하려 하기 보다는 서로의 것을 수용하곤 한다. 르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보아에 나오는 필로티는 동양 건축에서 많이 보던 것이 아닌가. 어쩌면 우리는 모든 현상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 같다. 가만히 받아들이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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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간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5. 6. 11:57
역사에 대한 관심. 간도라는 지역은 동북공정이 이슈화되었을 때 들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고 이제서야 다시 떠올랐다. 그리고는 책장을 살며시 넘겼다. 대충 내용은 특정 집안의 시점에서 간도에 거주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일제시대가 끝나는 시점까지 서술한 것이다. 간도. 지도를 보니 고등학교 시절 신의주에서 국내성 부근일대로 수학여행을 간 지역이 서간도였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괜스레 새삼스러운 감정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떠오르는 생각은 다음과 같다. - 독립군이 게릴라전을 통해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등을 치렀지만 이러한 배경에는 그 주변 일대 주민들의 희생 및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 청나라와 일본의 세력 싸움 속에서 나라를 유지시키기 위해 각자 최선을 다했다. -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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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발표의 기술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4. 13. 20:57
'아' 다르고 '어' 다르다. 그렇다면 프리젠테이션을 할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잘 만든 프리젠테이션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생각하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학과 특성상 팀프로젝트가 많고 그만큼 프리젠테이션도 많다. 그런데 정작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드물다. 단순히 조사한 것을 알린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조금 읽고나자 생각이 바뀌었다. 프리젠테이션은 단순히 내 생각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청자를 설득하는 하나의 행위였다. 그리고 더 읽다보니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었다. 170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책이지만 읽고 난 지금 이 책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